2009년 12월 글을 옮깁니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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자작 더치커피 툴입니다.

직접 깎았다는 건 아니고..

제가 설계도면(?)그려서 아크릴, 알루미늄봉을 제작, 주문해서 조립한 거죠.


상단의 분액여두는 실험도구판매하는 곳에서.

중단은 사이폰의 상부볼을.

하단은 아이스 드립세트의 드립서버를 활용했습니다.


그냥 올려놓기만 하면 되니..이 얼마나 게으른(?) 커피인가..싶기도 합니다. 웃음.

다 추출된 커피를 3~7일정도 냉장고에서 숙성시키면..나름 맛있어져요. 




이 더치툴을 만들때, 급히 대충 만드느라......만들어졌다는 게 참...운이 좋았습니다.  
3일 동안 급히 만든건데, 
첫날...사이즈를 모르기 때문에 분액여두주문. 
2일째 배송받고 바로 높이 재서 알루미늄 봉 주문. 
3일째 대략적으로 도면 그려서 아크릴취급점에 가서 재단해오고...마침 도착한 봉과 조립. 

이렇게 가능한 건 역시, 보통 오후 3시까지만 주문하면 다음날 배송되는 멋진 우리나라의 온라인쇼핑덕분이지요. ㅎㅎㅎ

다만..급히 만들다보니, 좀 많이 큽니다. --;.... 불안하니까 좀 더 여유를 좀 더 여유를 ...이러다보니..;;; 

뭐 그래도 하나밖에 없는 직접 만든 더치툴이라는 게 어딥니까..싶어서 만족하고 있어요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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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단에 둥근플라스크로 교체해봤지만, 모양은 어울려도 사용하기엔 드립서버가 더 편하더군요. 

(손잡이 없는 건 불안해서;;)


요즘은 각종 실험기자재 취급하는 쇼핑몰에서 더치툴도 같이 판매하고 있더군요. 


Posted by coalcake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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